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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코나 전기차(EV)


현대차·국토부, LG 배터리 전기차 3종 '전량 리콜'

현대차와 국토부는 코나ㆍ아이오닉ㆍ일렉시티 등 3종의 전기차에 대한 배터리 셀 교체를 골자로 한 자발적 리콜 방안을 19일 오후께 발표할 예정이다. 현대차 내부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 대신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로 교체하는 플랜B 방안까지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코나 EV에 한해 배터리 셀 교체 리콜을 실시하려고 했으나 LG에너지솔루션 특정 공장(중국 난징)에서 생산한 배터리를 장착한 다른 전기차에서도 화재가 발생하자 대상 차종을 확대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제는 배터리 셀 교체 비용을 누가 얼마씩 분담하느냐다. 현대차와 LG에너지솔루션이 협상을 진행 중이나 명확한 사고 원인 파악이 늦어지면서 책임 소재를 놓고 힘겨루기 양상이다. 현대차는 LG에너지솔루션이 대다수 비용을 내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LG에너지솔루션은 현대차도 비용을 분담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는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가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를 구매해 장착한 도의적 책임이 있기 때문에 LG에너지솔루션이 리콜 비용의 3분의2 수준을 내는 게 바람직하다는 업계 의견이 나온다"고 전했다.

 

※ 이 글은 종목을 추천하는 글이 아닙니다. 투자 판단에 대한 책임은 모두 본인에게 있습니다.